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하락 마감…애플 시총 2조달러 붕괴에 테슬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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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글로벌 경제 전망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종목 약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낼 때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가도 시장가치 2조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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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글로벌 경제 전망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종목 약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3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만3136.3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내린 3824.1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떨어진 1만386.99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와 애플 주가는 장 초반부터 폭락하면서 하락을 이끌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2% 이상 하락해 108.10달러에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치 대비 약 73% 하락했다.
시총 1위 애플의 주가도 이날 약 3.7% 급락하면서 125달러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시총은 1조9000억달러로 2조달러 아래 수준으로 붕괴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낼 때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가도 시장가치 2조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신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더 위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며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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