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감독 "권상우, 애드리브 타율 높아 선택 고민…마음 뭉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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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윤 감독이 배우 권상우를 영화 '스위치'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의 담담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유머를 지향했다는 마 감독은 "감동적인 장면에서 되레 담담하게 표현해 관객들이 각자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배우들이 울어서 보는 이들에게도 슬픔을 강요하고 싶진 않았다"고 권상우의 담담한 연기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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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마대윤 감독이 배우 권상우를 영화 ‘스위치’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의 담담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마대윤 감독은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권상우의 애드리브는 매번 똑같이 안 나온다. 제가 컷을 안 하면 이렇게 저렇게 여러 가지로 해보는데 애드리브 타율이 높아서 3~4개의 선택지 중에 가장 좋은 걸 고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늘 극장 개봉한 ‘스위치’(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마대윤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마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과 감동이 있는 스토리로 만들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울 수 있는 영화, 눈은 울지만 입은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작품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전했다.
권상우는 인기 톱스타에서 하루아침에 남을 보필해야 하는 매니저가 된 박강으로 분해 한 남자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그의 생동감 있는 표정, 말투 하나에도 감정이 묻어있는 듯한 사실적인 묘사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머를 지향했다는 마 감독은 “감동적인 장면에서 되레 담담하게 표현해 관객들이 각자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배우들이 울어서 보는 이들에게도 슬픔을 강요하고 싶진 않았다”고 권상우의 담담한 연기를 극찬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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