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도 당했다?..후크, '이선희 콘서트 굿즈' 판매금 탈세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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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 굿즈 판매금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조선닷컴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 진행된 이선희 콘서트 기간 동안 판매된 콘서트 굿즈 매출액 일부를 후크가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크는 "굿즈 판매액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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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조선닷컴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 진행된 이선희 콘서트 기간 동안 판매된 콘서트 굿즈 매출액 일부를 후크가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후크는 카드 매출 1390만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을 뿐 나머지 현금 매출액 8810만원에 대해선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굿즈 수익금 일부를 탈세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조선닷컴에 "굿즈 매출이 수천만원으로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후크는 "굿즈 판매액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굿즈 판매 가격이 높지 않으니 현금으로 빨리 계산한 관객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정산 갈등,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으나 음원수익을 받지 못했다며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는 미지급 정산금 41억원을 이승기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며 소속사 대표 등을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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