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마대윤 감독 "이민정, 돌봄 받고자 하는 여배우들과 달라"[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①에 이어) '스위치'를 각본·연출한 마대윤 감독이 이민정의 털털한 성격과 준비성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마대윤 감독은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정은 돌봄을 받고자 하는 일부 여성 배우들과는 달랐다"며 "대부분 유쾌하고 털털하다. 성격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스위치’를 각본·연출한 마대윤 감독이 이민정의 털털한 성격과 준비성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마대윤 감독은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정은 돌봄을 받고자 하는 일부 여성 배우들과는 달랐다”며 “대부분 유쾌하고 털털하다. 성격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민정이 11년 만에 복귀한 영화 ‘스위치’(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민정은 박강의 아내이자 유학파 아티스트 수현 역을 맡아 권상우와 부부 연기를 펼쳤다.
이민정의 영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한 권칠인 감독의 ‘원더풀 라디오’가 마지막이었다. ‘스위치’를 통해 무려 11년 만에 스크린 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 ‘왜 이제야 컴백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에 녹아든 생활연기를 보여줬다.
마 감독은 이민정에 대해 “촬영장에서 끊임없이 먹는다. 그렇게 먹는데도 미모 관리가 되는 걸 보니 대단하다”며 “(이민정은) ‘내가 아이 엄마라서 덜 예쁘게 나온다’고 했는데 가만히 있어도 예쁘게 나오더라. 극중 자다가 일어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찍을 때는 몰랐는데 완성된 신을 보니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만족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민정은 “(애드리브 같은) 대사와 행동을 어떻게 할지 현장에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마대윤 감독은 “(박강과 수현의 마지막 밤 장면에서) 시나리오에 없던 ‘오늘도 내일 같았으면 좋겠다’는 대사를 치더라. 말은 편하게 했다고 하지만 준비를 많이 해왔다. 프로페셔널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마 감독은 이민정의 준비성에 대해 “시나리오를 언뜻 보면 적어놓은 메모가 많더라. 디렉션은 최소화했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내도록 지켜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