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3사 새해 전망…"매출은 늘고, 수주는 감소"

유희석 기자 2023. 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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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옛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 3사가 올해 매출은 늘지만, 수주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매출과 수주를 각각 6조510억원, 26억 달러(약 3조3200억원)로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과 수주 전망은 각각 4조1524억원, 37억 달러(약 4조7200억원)다.

HD현대 조선 3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소 13%에서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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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重·미포조선·삼호重 올해 실적 전망 발표
고수익 사업 집중으로 수주 소폭 감소 전망

[서울=뉴시스] HD현대 산하 조선 3사 올해 실적 전망 (자료=각 사 종합)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HD현대(옛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 3사가 올해 매출은 늘지만, 수주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매출을 12조1209억원으로 예상했다. 수주는 118억5700만 달러(약 15조1350억원)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늘어난 것이지만, 수주는 21% 줄어든 수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매출과 수주를 각각 6조510억원, 26억 달러(약 3조3200억원)로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과 수주 전망은 각각 4조1524억원, 37억 달러(약 4조7200억원)다.

HD현대 조선 3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소 13%에서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수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갈수록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수주는 최대 70%까지 줄어들 조짐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선박 발주가 줄면서 조선업 수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미 일감을 많이 쌓아놓은 조선사 입장에서는 저가 수주보다 고수익이 기대되는 사업만 골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선박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주가 전년 대비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일감이 충분해 올해는 저가 수주보다 고수익 사업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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