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로맨스 비중 늘린 '환혼'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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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비해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환혼' 시즌2가 인기를 얻고 있다.
'환혼' 시즌1이 천연덕스러운 도련님 장욱(이재욱 분)이 술사로 거듭나는 성장기와 장욱-무덕이(정소민) 커플의 싹트는 로맨스를 적절하게 배합했다면 시즌2는 정소민 대신 고윤정을 여자 주인공으로 내세워 로맨스의 비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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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지난 시즌에 비해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환혼' 시즌2가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CJ ENM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19∼25)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가 3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71.8로 집계됐다.
판타지와 사극, 로맨스와 활극을 한데 버무린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환혼' 시즌1이 천연덕스러운 도련님 장욱(이재욱 분)이 술사로 거듭나는 성장기와 장욱-무덕이(정소민) 커플의 싹트는 로맨스를 적절하게 배합했다면 시즌2는 정소민 대신 고윤정을 여자 주인공으로 내세워 로맨스의 비중을 늘렸다.
무덕이를 잃고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은 낙수의 얼굴을 한 진부연(고윤정)과 혼인을 하게 된다.
드라마는 이전 시즌과 달리 장난기를 싹 지우고 어두운 분위기를 뿜어내는 장욱이 맑고 발랄한 진부연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2 초반에는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 시체까지 불타 없어졌던 낙수가 원래 모습 그대로 되살아났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지만, 낙수가 어떻게 육체를 회복할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여자 주인공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로맨스가 강조되고 극본을 쓴 홍자매(홍정은·홍미란) 특유의 웃음 코드가 한층 강조되면서 극의 재미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진지한 내용을 이어가다 한순간에 유머로 긴장감을 누그러트리는 식으로 극의 호흡을 조절해온 홍자매는 이번 시즌에서도 재치 있는 대사로 적재적소에 웃음을 안겼다.
다만 서율(황민현)의 생사가 오가는 와중에 장욱, 진부연, 세자(신승호)가 여유롭게 코믹한 대사를 주고받는 등 일부 장면은 극의 흐름과 동떨어져 매끄럽지 않다는 시청평도 있었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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