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자 2명 동시에 '팽' 당한다

2023. 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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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2명'이 동시에 '팽'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 위기의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다.

벤제마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후 올 시즌까지 총 14시즌을 뛰었다. 총 618경기에서 나서 331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출장 6위, 역대 최다골 2위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있는 선수 중에서는 1위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등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을 함께 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술이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11시즌을 뛰었다. 총 455경기에 나서 36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결실을 맺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또 하나 있다. 모두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점이다. 모드리치는 2018년 발롱도르를 받았고, 벤제마는 2022년 주인공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를 양분할 때, 이 흐름을 최초로 깬 이가 모드리치였다. 벤제마 역시 메시의 3연속 수상을 막아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를 품은 세계 최고의 선수, 레알 마드리드 전설 2명을 동시에 방출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페인의 'El Chiringuito'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와 모드리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선수들과 재계약을 논의하는 것에 대한 어떤 움직임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벤제마와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지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 모든 문이 닫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냉정하게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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