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며 강추위…애플 시총 2조달러 붕괴·테슬라 12%↓[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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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에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종목 약세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차량 판매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이날 주가는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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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하락…애플 시총 2조달러 붕괴
뉴욕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에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종목 약세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 0.76% 떨어졌습니다.
테슬라와 애플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차량 판매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이날 주가는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의 주가도 이날 3.7%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회사가 약한 수요로 인해 회사가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 가능성 속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경기 불확실성에 금값 6개월 만에 최고치
전 세계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부진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국 강추위…바람도 강해 체감기온 '뚝'
수요일인 오늘(4일)은 전국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아 더욱 춥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강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이태원 국조특위, 첫 청문회…윤희근 경찰청장 등 출석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4일) 1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회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총경,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이 출석 대상입니다. 오는 6일 열리는 2차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부동산 규제 풀렸다…규제지역·분양가상한제 등 해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전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대출·세제·청약·전매제한·실거주 의무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친 규제가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완화될 전망입니다.
먼저 부동산 규제지역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만 빼고 전면 해제됩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도 축소합니다. 이에따라 서울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 내 분양 단지는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실거주 의무에서도 벗어나게 됩니다. 또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 대해서도 전매제한을 완화하고, 실거주 의무는 아예 폐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정부는 중도금 대출 규제와 특별공급 등 청약 관련 규제도 대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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