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하락 마감...테슬라 1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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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일(이하 현지시간) 새해 첫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애플이 4% 가까이,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하면서 하락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첫 거래 하락 마감 2일 신년 연휴를 맞아 하루 쉬고 이날 문을 연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애플은 전거래일에 비해 4.86달러(3.74%) 급락한 125.0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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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일(이하 현지시간) 새해 첫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애플이 4% 가까이,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하면서 하락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애플은 이날 장중 52주 신저점인 124.17달러까지 밀리면서 시가총액 2조달러가 붕괴됐다.
2일 신년 연휴를 맞아 하루 쉬고 이날 문을 연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오름세로 출발하기는 했지만 시장 영향력이 큰 애플과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위축됐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해 12월 30일 마감가에 비해 10.88p(0.03%) 밀린 3만3136.37로 약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79.50p(0.76%) 하락한 1만386.99로 미끄러졌고,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36p(0.40%) 내린 3824.14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탄탄한 대형우량주가 성장성에 기댄 기술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만든 것은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과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였다.
애플은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지난해 4·4분기 실적 둔화 우려, 올해 경기침체와 고금리 충격에 따른 수요 둔화 전망이 겹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은 전거래일에 비해 4.86달러(3.74%) 급락한 125.07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24.17달러까지 하락해 52주 신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은 그 여파로 시총 2조달러가 무너져 1조9900억달러로 줄었다.
테슬라는 12% 폭락했다.
전날 기대에 못 미치는 출하 성적을 발표해 그동안 테슬라 주가를 짓눌렀던 수요 둔화 우려를 부채질했다.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여전히 탄탄해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이날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폭락했다.
테슬라는 15.08달러(12.24%) 폭락한 108.10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하락했다.
MS는 0.24달러(0.10%) 내린 239.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인터넷 쇼핑 공룡 아마존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메타는 4.40달러(3.66%) 뛴 124.74달러, 알파벳은 0.89달러(1.01%) 오른 89.12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도 1.82달러(2.17%) 상승한 85.82달러로 올라섰다.
모바일 결제 업체 블록과 페이팔도 나란히 상승했다.
블록은 장중 상승폭이 7%를 웃돌기도 했다. 베어드가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실적상회(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블록은 1.80달러(2.86%) 상승한 64.64달러로 장을 마쳤다.
페이팔도 트루이스트가 '보유(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높인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페이팔은 3.36달러(4.72%) 급등한 74.58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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