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회장 후보 6명 중 주목받는 외부인사 김윤모·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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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외부에서 추천한 금융 전문가 2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BNK부산은행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권과 금융감독원의 압박으로 외부에도 문을 열면서 낙하산 인사 수순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6명의 후보로 압축된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금융당국은 인사개입과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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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노조 "여전히 낙하산 인사 가능성…중립 지켜야"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외부에서 추천한 금융 전문가 2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등에서 거론된 금융 관료 출신들이 예상을 깨고 탈락하면서 1차 관문을 통과한 외부 인사 2명이 새롭게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가 확정한 최고경영자 1차 후보 6명 중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은 모두 BNK금융그룹 전·현직 임원이다.
이들과 함께 추천된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등 2명은 외부 인사로 BNK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시중 은행 출신으로 그동안 후보군으로 비중 있게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계금융, 기업금융 등을 두루 섭렵하고 최고경영자(CEO)의 경력까지 가진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고향 부산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BNK금융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부회장은 한미은행, 하나은행, 하나증권 자본시장본부장,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 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40년 넘게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 사외이사인 그는 여러 계열사를 가진 금융지주 또는 대기업의 CEO 경험이 없다는 지적을 받지만, 10년 넘는 투자회사 CEO 경력과 금융에 대한 통찰력, 단단한 조직관리, 해외 자금조달·투자 경험 등은 강점으로 꼽힌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신한은행에 들어가 경영관리담당 상무, 부행장을 거쳐 신한카드 대표와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다.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부회장을 지낸 그는 신한금융그룹 회장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신한금융의 도약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출생으로 BNK금융 본사가 있는 부산과 인연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시중 은행장과 카드사 대표를 지낸 경험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강점으로 평가된다.
'낙하산 인사' 반대와 '내부 승계'를 촉구한 BNK부산은행 노조는 외부 인사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여전히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BNK부산은행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권과 금융감독원의 압박으로 외부에도 문을 열면서 낙하산 인사 수순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6명의 후보로 압축된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금융당국은 인사개입과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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