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콘테, 위기 극복 위해 '영어 공부' 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경질'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고,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또 35년 만에 7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패배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을 향한 비판, 콘테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게다가 콘테 감독이 '아웃'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나와 클럽 사이의 문제다. 나는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나와 클럽이 원하는 프로젝트가 있고, 이 것을 수행하기 위해 토트넘과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1000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클럽은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고, 다른 비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 나는 토트넘에 머물고 싶다. 나는 토트너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고, 토트넘에서의 역할을 즐기고 있다. 토트넘은 현대적인 클럽이고, 나는 이곳에서 좋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클럽과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에 있어 나는 기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반전이 필요하고, 콘테 감독은 극복해야 한다.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통제력과 영향력을 잃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기본으로 돌아갔다. 바로 영어다. 커뮤니케이션이다.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출신 콘테 감독은 영어가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집에 가서는 더욱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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