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84분 + 4호 도움’ 올림피아코스, 이오니코스 2-0 격파...7G 무패 행진
올림피아코스가 이오니코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올림피아코스는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그리스 니카이아의 네아폴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오니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6라운드’ 일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이오니코스는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네딘 마하흐, 아이아스 아오스만, 게오르기오스 발레리아노스, 반디오고 파디가, 막시밀리아노 로베라, 드미트로 치그린스키, 시모스 룸풀라코스, 우구 수사, 콘스탄티노스 치리고티스, 에마누엘 사키치, 레프테리스 추테시오티스가 출전했다.
원정팀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드릭 바캄부, 펩 비엘, 하메스 로드리게스, 코스타스 포르투니스, 얀 음빌라, 황인범, 올렉 레아부크, 안드레아스 은도이,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폴로스, 로디네이, 알렉산드로스 파스할라키스가 나섰다.
전반전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펼쳤고 상대 수비 사이를 공략했다. 이오니코스는 역습을 노렸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뒤 빠른 전개를 통해 뒷공간을 노렸다.
몰아친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33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바캄부가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6분 뒤 공격 상황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포르투니스의 먼 골대를 향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이오니코스는 바실리오스 만치스(후반 6분), 예르손 카브랄, 크리스토스 엘레프테리아디스(후반 19분)을, 올림피아코스는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후반 19분), 유세프 엘 아라비, 해리 로드리게스(후반 28분)을 투입했다.
올림피아코스가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경합을 뚫고 마수라스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후반 38분 디아디 사마세쿠,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를 투입했다. 4분 뒤 해리, 부할라키스가 연이어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이후 경기는 2-0으로 종료되며 올림피아코스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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