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미국 국립보건원과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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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은 3일 미국립보건원(NIH)과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1차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와 지난해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1차 협력 계약을 맺어 긍정적 데이터가 확인되는 대로 납품해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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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방사선 증후군, 임상시험 안돼 동물실험으로 최종 계약 예정
네오이뮨텍은 3일 미국립보건원(NIH)과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1차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와 지난해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1차 협력 계약을 맺어 긍정적 데이터가 확인되는 대로 납품해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급성 방사선 증후군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돼 장기가 손상되고 면역세포가 감소하는 질병이다. 면역세포가 없어지면서 2차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진다.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는 급성 방사선 증후군을 비롯한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바이오기업의 후보물질 개발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방사선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맺었다. 네오이뮨텍은 후보물질을 제공하고, 이후 연구는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은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는 인터루킨-7 단백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개량한 후보물질 NT-I7을 항암제와 비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이미 미국 정부는 ARS에 대비해서 호중구, 혈소판을 복구하는 약을 구비하고 있지만, 림프구를 복구하는 약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항암제 임상시험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NT-I7을 투여했을 때 림프구가 회복된 것을 확인해 이번 계약을 채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RS는 방사선 피폭과 관련된 질병인 만큼 임상시험도 할 수 없어 동물실험이 재현되면 바로 납품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항암제와 비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한 덕에 가능한 계약”이라고 말했다.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는 설치류 시험을 우선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서 미국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가 영장류에서 다시 한번 효과를 확인한다. 이후에는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미국 정부로 납품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NT-I7을 방사선 치료를 받은 뇌암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3개월 이상 걸리던 림프구의 회복 속도가 2~3주까지 짧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양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 NT-I7을 통한 첫 매출이 기대된다”며 “수익은 항암제 개발에 다시 재투자해 항암제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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