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기대도 안 했었는데...벽 그 자체" 伊 전문가의 고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인터미란에서 뛰었던 마르코 안드레올리가 김민재(26, 나폴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로 리그를 재개한다. 나폴리는 승점 41점(13승 2무)으로 1위를, 인터밀란은 승점 30점(10승 5패)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의 전반기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을 넘어 A조 1위를 차지했고 프랑크푸르트와 16강을 치른다.
나폴리 돌풍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주전을 넘어 팀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김민재는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2골을 터트렸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모두 나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컨디션을 조절한 김민재는 인터밀란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1926’에 따르면 안드레올리는 김민재의 활약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올리는 “나폴리 선수들 중 가장 놀라운 선수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수비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칼리드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쿨리발리 대신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 벽과 같은 선수가 왔다. 그는 매우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수비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김민재의 활약을 극찬했다.
나폴리는 4일 인터밀란전 스쿼드 25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당연히 포함됐고 전반기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도 이름을 올렸다. 라흐마니는 지난 10월 허벅지 힘줄 파열로 이탈을 했다. 이후 재활을 진행한 라흐마니는 인터밀란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