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력 매체도 SON 부진 이유로 페리시치 지목..."공간 다 뺏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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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독 부진하고 있는 손흥민.
영국 유력 매체가 손흥민의 부진 이유를 이반 페리시치를 꼽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존재가 손흥민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공격 지향적인 페리시치는 손흥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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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올 시즌 유독 부진하고 있는 손흥민. 영국 유력 매체가 손흥민의 부진 이유를 이반 페리시치를 꼽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존재가 손흥민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공격 지향적인 페리시치는 손흥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계속 부진 중이다. 월드컵 휴식기 이전에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다시 침묵에 빠졌다. 이를 두고 다수 매체가 "손흥민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라며 혹평을 했다. 동시에 해리 케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개인적인 기량 저하가 아닌 페리시치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이후 부진 중이며 페리시치가 아닌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출전할 때 경기력이 더 좋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공존을 고집 중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공격 지향적인 페리시치의 성향 때문에 손흥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페리시치와 세르히오 레길론의 히트맵을 함께 올리며 비교했는데 페리시치는 공격 지역에서 많은 터치를 보여줬다.
매체는 "페리시치는 공격 지향적인 윙백이다. 손흥민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페리시치가 손흥민이 좋아하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손흥민은 터치할 기회가 줄어들고 뒤로 물러서게 된다. 페리시치는 레길론에 비해 박스 내에서 두 배나 많은 터치를 기록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팬들도 콘테의 전술에 의문 부호를 던지고 있다. 페리시치가 애제자인 건 인정하지만 콘테의 고집이 손흥민과 토트넘 경기력 전체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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