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74% 급락, 시총 2조 달러 하회…2년래 처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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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간판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 시총 2조 달러를 하회했다.
애플의 시총이 2조 달러를 하회한 것은 2021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애플의 시총 2조 달러가 붕괴됐지만 이날 현재 애플의 시총은 1조9900억 달러를 기록, 여전히 시총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BNP 파리바는 이날 애플의 투자등급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뉴트럴'(중립)으로 하향한 것은 물론 목표가를 18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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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의 간판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 시총 2조 달러를 하회했다.
애플의 시총이 2조 달러를 하회한 것은 2021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약 1년 전 애플의 시총은 3조 달러를 상회했었다.
애플의 시총 2조 달러가 붕괴됐지만 이날 현재 애플의 시총은 1조9900억 달러를 기록, 여전히 시총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1조7800억 달러보다는 많은 것이다.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투자 등급 하향이 잇달았기 때문이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BNP 파리바는 이날 애플의 투자등급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뉴트럴’(중립)으로 하향한 것은 물론 목표가를 18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렸다.
파리바는 이외에도 2023년 회계연도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를 2억4500만 대에서 2억2400만 대로 하향했다.
파리바는 세계경기 둔화로 애플의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등급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것이 현실화된다면 애플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애플의 주가는 27% 급락했었다. 전세계 아이폰 제조의 메카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코로나19로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아이폰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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