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단 한번 시상 '슈퍼 발롱도르'…GOAT 메시가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발롱도르 중에서도 특별한 발롱도르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3일(현지시간) '위대한 발롱도르보다 더욱 권위있는 상이 있다. 슈퍼 발롱도르'라며 '지난 1989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30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수여한 상이다. 지금까지 슈퍼 발롱도르는 단 한 번만 수여됐고 축구 선수가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큰 영예일 것이다. 슈퍼 발롱도르는 수상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시 시상식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있다'고 전했다.
슈퍼 발롱도르를 유일하게 수상한 인물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디 스테파노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 스테파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8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47년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던 디 스테파노는 1950년대에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디 스테파노는 지난 1957년과 1959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이후 1989년 진행된 슈퍼 발롱도르 투표에서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플라티니(프랑스), 케빈 키건(잉글랜드)를 제치고 슈퍼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슈퍼발롱도르 시상이 다시 진행된다면 유일한 후보는 메시가 될 것이다. 메시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차지할 수 있는 대부분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발롱도르 개인 역대 최다 수상을 자랑하는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업적을 달성했다.
[디 스테파노가 수상한 슈퍼발롱도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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