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있기에 맨시티는 우승할 수 없다'…왜?

2023. 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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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색적인 분석이 나왔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있기 때문에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홀란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20골 돌파(14경기)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 압도적인 득점 1위(21골)를 달리고 있다. 역대급 공격수 홀란드를 보유한 맨시티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하지만 오히려 홀란드가 맨시티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맨시티는 지난 1일 에버턴과 1-1 무승부에 그쳤는데, 이 경기에서 홀란드의 문제점이 제대로 나왔다는 시선이다. 핵심은 홀란드의 활동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맨시티의 문제는 홀란드다. 홀란드의 활동량이 부족하고, 활동 반경이 좁기 때문에 상대 선수들이 더 쉽게 역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더 중요한 문제점은 이런 활동량이 부족한 공격수의 존재는 맨시티의 창의적인 선수들의 재능을 죽이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홀란드로 인해 맨시티 선수들은 홀란드 주변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고, 결국 유기적인 패스가 불가능해진다. 맨시티 패스 경로를 파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높게 점쳤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44점으로 1위, 맨시티가 36점으로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8점.

이 매체는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기력을 분석해보면 아스널이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아직 너무 이른 시기라고 느낄 수 있지만 아스널 지지자들은 이를 믿어도 될 것이다. 아스널은 유동성, 창의성 등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고, 맨시티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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