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그 말의 나비효과

신재우 기자 2023. 1. 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켰던 책 '미움받을 용기'가 판매량 200만 부를 돌파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3일 '미움받을 용기'가 출간 후 8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부(1, 2권 합산)를 기록해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이 책의 인기에 대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팔린 건 유교권 국가인 만큼 남의 시선과 관계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이 큰 격려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내 판매량 200만 부 돌파 특별판 출간

[서울=뉴시스] 미움받을 용기 200만부 기념 특별판 (사진=인플루엔셜 제공)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내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켰던 책 '미움받을 용기'가 판매량 200만 부를 돌파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3일 '미움받을 용기'가 출간 후 8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부(1, 2권 합산)를 기록해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미움받을 용기'는 오랜 기간 아들러를 연구해 온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작가가 함께 쓴 책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중심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엮은 책은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 등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이용해 해답을 제시한다.

2014년 국내에서 출간 후 51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인플루엔셜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매년 4~5만부가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출판사는 이 책의 인기에 대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팔린 건 유교권 국가인 만큼 남의 시선과 관계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이 큰 격려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국내에 소개한 첫 대중서라는 의미도 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 관계자는 "기존에 프로이트 등의 심리학은 원인론을 기반으로 과거를 극복해야 된다는 억압의 심리학이었다면 아들러는 모든 게 개인의 선택이고 미움받을 용기까지 내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라며 그 선택에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며 "심리학자가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다. 세계적으로도 지난해까지 4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지난해 12월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