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그 말의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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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켰던 책 '미움받을 용기'가 판매량 200만 부를 돌파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3일 '미움받을 용기'가 출간 후 8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부(1, 2권 합산)를 기록해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이 책의 인기에 대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팔린 건 유교권 국가인 만큼 남의 시선과 관계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이 큰 격려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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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판매량 200만 부 돌파 특별판 출간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내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켰던 책 '미움받을 용기'가 판매량 200만 부를 돌파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3일 '미움받을 용기'가 출간 후 8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부(1, 2권 합산)를 기록해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미움받을 용기'는 오랜 기간 아들러를 연구해 온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작가가 함께 쓴 책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중심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엮은 책은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 등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이용해 해답을 제시한다.
2014년 국내에서 출간 후 51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인플루엔셜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매년 4~5만부가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출판사는 이 책의 인기에 대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팔린 건 유교권 국가인 만큼 남의 시선과 관계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이 큰 격려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국내에 소개한 첫 대중서라는 의미도 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 관계자는 "기존에 프로이트 등의 심리학은 원인론을 기반으로 과거를 극복해야 된다는 억압의 심리학이었다면 아들러는 모든 게 개인의 선택이고 미움받을 용기까지 내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라며 그 선택에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며 "심리학자가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다. 세계적으로도 지난해까지 4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지난해 12월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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