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통교부세 7조1천222억원 확보…"역대 최대"

전년보다 20.67%↑…"특별자치도 출범 원년 사업 탄력"

강원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2023년 도와 시군의 보통교부세로 7조1천22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조9천24억원보다 1조2천198억원(20.67%)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도 본청은 1조2천652억원을, 18개 시·군은 5조8천571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보다 1천561억원(14.07%)이, 18개 시군은 1조637억원(22.19%)이 각각 증가했다.

도는 올해 국비 9조원 시대가 열린 것과 동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보통 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내국세 총액의 19.24% 중 97%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정부족액이 발생한 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사업 목적에 따라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자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강원의 열악한 재정력을 고려해 각종 통계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건의하는 등 지방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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