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로 시작된 동남아 韓축구 열풍, '4강 3팀' 韓감독으로 방점[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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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동남아시아의 한국 축구 감독 열풍.
2017년 9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겸임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만 해도 동남아 축구는 한국에 볼모지였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 되고 뚜렷한 성과를 내자 동남아에는 한국 축구 감독 열풍이 불었고 신태용, 김판곤 등도 후발주자로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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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년 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동남아시아의 한국 축구 감독 열풍.
이후 동남아 프로팀에도 한국인 감독이 진출하는 등 인기를 몰아 결국 2020년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취임, 2022년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감독 취임 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컵 대회 4강에 한국인 감독이 지휘 중인 3팀이 오르면서 동남아의 한국 축구 열풍에 방점이 찍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미얀마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간 홈팀 베트남은 응우옌 티엔 린이 전반 27분 추가골을 넣어 베트남이 2-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7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차우 응옥 꽝이 박스 밖에서 공을 잡아놓은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며 베트남은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3승1무 12득점 무실점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A조 2위를 차지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6일부터 홈&어웨이로 맞붙는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B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결국 AFF컵 4강 진출팀 중 3개팀의 감독 국적이 한국이 된 셈이다.
2017년 9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겸임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만 해도 동남아 축구는 한국에 볼모지였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라이벌인 태국을 이기고 2018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꺾고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같은해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4위를 차지했고 그해 말에 열린 2018 AFF컵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전역은 박항서 열풍이 몰아쳤다. 박항서는 단숨에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 됐다.
그러자 베트남과 동남아에는 한국 축구 감독들을 선호하는 열풍이 불었다. 이후 정성천 감독이 베트남 여자 프로팀과 계약하고 공오균이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직을 이어받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인도네시아에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1위였던 독일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부임은 놀라웠다. 마침 코로나19 시국이 겹쳐 지도가 쉽진 않았지만 신태용 감독은 2020 AFF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기간에 성과를 냈고 이번에도 일단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2022년 초에는 파울루 벤투, 김학범 감독 등을 선임했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 감독 선임 위원장을 맡았던 김판곤이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홍콩 대표팀 감독도 지냈던 김판곤은 말레이시아를 맡아 1년만에 AFF컵 4강으로 이끌며 성과를 냈다.
시작은 박항서 감독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 되고 뚜렷한 성과를 내자 동남아에는 한국 축구 감독 열풍이 불었고 신태용, 김판곤 등도 후발주자로 따라왔다. 그리고 이번 2022 AFF컵 4강에 한국인 감독이 지도하는 팀이 3팀이나 될 정도로 동남아 한국 축구 열풍의 방점이 제대로 찍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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