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 핵심' 이창민, 군복무 또 연기… 전반기 뛰고 갈듯

이재호 기자 2023. 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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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핵심선수인 이창민(29)의 군복무가 또다시 연기됐다.

두 번째 군복무 연기로 인해 이창민은 2023시즌 전반기를 뛰고 군복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민의 군복무 연기로 인해 제주 역시 겨울이적시장동안 중앙 미드필더를 더 이상 보강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시즌 리그 5위로 마친 제주도 이창민이 남게 되면 승부처가 될 전반기에 맞설 힘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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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핵심선수인 이창민(29)의 군복무가 또다시 연기됐다. 두 번째 군복무 연기로 인해 이창민은 2023시즌 전반기를 뛰고 군복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창민은 2022시즌 종료 후 병역을 위해 잠시 제주를 떠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이창민은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제주의 태국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이유는 병역이 또 다시 연기됐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

이창민은 2021시즌을 마치고 상무 입대에 실패해 병역이 한번 연기됐던 상황에서 이번에 입대가 또 연기되면서 개인적으로는 병역 문제로 인해 골칫거리를 안게 됐다.

지난해 11월경 병역을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게 돼 6개월이 밀려 올해 4월쯤 입영통지서가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조금만 더 미뤄 전반기 막판시점인 5월말이나 6월초까지 뛴 후 군복무를 시작한다면 제주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 선수를 조금이나마 더 쓸 수 있게 된다.

이창민의 군복무 연기로 인해 제주 역시 겨울이적시장동안 중앙 미드필더를 더 이상 보강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 최영준, 이기혁 등이 있는 중앙 미드필더진에 이창민까지 있다면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구성이 가능하다는 생각. 이창민이 전반기를 뛰고 떠난다면 그가 떠난 후인 여름이적시장에 대체자를 구하면 된다는 계산이다.

2023시즌은 전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K리그 성적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남)로 바뀌며 2023 ACL이 아닌 2023~2024 ACL이 됐다. 즉 2023년 상반기에는 ACL 경기가 없기에 ACL에 진출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반기에 리그에 올인해 승점을 벌어놓겠다는 각오이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지난시즌 리그 5위로 마친 제주도 이창민이 남게 되면 승부처가 될 전반기에 맞설 힘을 얻게 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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