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12%나 뚝" 거래량 반토막난 원주 아파트…매매가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강원 원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바로 전 해에 비해 절반 넘게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시내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가 지난 연말 급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부동산원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006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준공된 원주기업도시 주변(지정면)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60㎡의 매매시세(상한평균)가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2억9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 "외지 투심·거래 위축…시세 하락 분위기 나타나"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억 단위로 앞자리가 내릴 만큼 아파트 값이 떨어졌어요. 1~2년 전만해도 원주 아파트 고공행진이라고 했는데, 급락에 살 사람도, 팔 사람도 걱정입니다.” <원주 A아파트 거주자 박모씨>
“두 달 만에 12%씩 떨어진 아파트도 있어요. 몇 년 전 원주 아파트 중에 갑자기 뛴 단지도 있는데, 이젠 값이 급격히 떨어지니 부동산경기가 불안해요.” <원주 B아파트 거주자 권모씨>
지난해 강원 원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바로 전 해에 비해 절반 넘게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시내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가 지난 연말 급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부동산원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0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1월 지역 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인 1만1114건보다 6108건 적은 규모로, 비교 기간 매매거래 감소율이 55%에 달했다.
이처럼 거래경기가 악화하면서 원주지역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도 급락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말 조사된 시내 매매시세 10위권에 속한 아파트들의 시세 하락세가 짙게 나타났다.
2018년 준공된 원주기업도시 주변(지정면)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60㎡의 매매시세(상한평균)가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2억9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31일 조사된 시세(3억3000만 원)보다 4000만 원 내리는 등 약 두 달 만에 12.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2014년 지어진 원주시청 주변(무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였다. 전용면적 84.96㎡의 매매시세(상한평균)가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4억5000만 원으로, 동년 11월 14일 조사된 시세(4억8000만 원)보다 3000만 원 내리는 등 한 달여 만에 6.3%의 하락률을 보였다.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매매시세 5억 선이 붕괴됐다. 2015년 준공된 이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84.96㎡의 매매시세(상한평균)는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4억80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29일 조사된 시세가 5억 원이었으나, 약 4개월 만에 2000만 원(4.0%)이 내리면서 시세 앞자리가 달라진 것이다.
부동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투자 감소 영향 등 원주를 포함한 강원도가 전반적으로 외지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시장도 위축된 면이 있다”며 “거래가 급감하면서 시세 하락 분위기가 뚜렷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