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 여름에 공짜로 내줘도 핵심 CB '절대' 매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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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핵심 센터백 슈크리니아르에 재계약 제안을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슈크리니아르가 인터밀란의 재계약 제안에 답하지 않은 상황에서 PSG가 그에게 연 800만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디 마르지오는 "계약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인터밀란은 1월에 슈크리니아르를 팔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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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인터밀란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핵심 센터백 슈크리니아르에 재계약 제안을 했다. 보너스 포함 연 650만 유로(약 87억 6798만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지만 선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슈크리니아르 측은 800만 유로(약 107억 원)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인터밀란은 이를 지불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구단은 슈크리니아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센터백으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적극적인 수비를 보이는 파이터 유형이며 수비 지능도 좋아서 뒷공간 커버나 패스 차단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큰 키에 비해 스피드도 준수하고 1대1 대인 방어 능력도 뛰어나며 빌드업 능력도 좋아서 전술적인 다양성을 제공한다.
리그 내 최고의 센터백이다. 2015-16시즌 삼프도리아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했다. 2016-17시즌 주전으로 도약해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는 등 수준급 활약을 하며 인터밀란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후 밀라노로 향한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18시즌 리그 전경기 출전을 기록한 슈크리니아르는 당당히 '핵심'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인터밀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전했고 기복 없는 모습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0-21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로멜루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과 함께 인터밀란의 스쿠데토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 다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나서며 여전히 리그 내 최정상급 센터백임을 증명했다.
걸출한 자원인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있다. 빌드업이 되는 센터백을 원하는 두 팀은 지난여름부터 슈크리니아르의 상황을 주시했다. 최근엔 인터밀란에서의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 시점이 6개월 내로 접어든 지금, PSG는 공식적인 제안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슈크리니아르가 인터밀란의 재계약 제안에 답하지 않은 상황에서 PSG가 그에게 연 800만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가 인터밀란에 원하는 연봉 규모였다.
아직 선수 측이 답을 하진 않았지만, '소속팀' 인터밀란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 최소한의 이적료를 받아 겨울에 내보내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구단은 여름에 공짜로 풀리더라도 겨울 이적은 최대한 막을 셈이다. 디 마르지오는 "계약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인터밀란은 1월에 슈크리니아르를 팔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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