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아시아 선수 탐색할 것”… 이정후에게도 관심? 외야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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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종과 민족,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그런 색깔이 도드라지는 게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지난 12월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다저스는 마에다, 류현진 등 일본프로야구(NPB)와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선수들을 영입한 강력한 전력이 있다"면서 "그들은 (앞으로) 확실히 그곳(아시아)에서 선택지를 탐색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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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여러 인종과 민족,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그런 색깔이 도드라지는 게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이다. LA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팀인 LA 다저스 또한 여러 문화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아시아 마케팅도 굉장히 적극적인 팀 중 하나다. 아시아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두 명의 투수(박찬호‧노모 히데오)가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랜 기간 활약했다. 근래에도 류현진(토론토)과 마에다 겐타(미네소타)와 같은 아시아 선수들이 전력의 핵심으로 뛰며 이 명맥이 이어졌다.
최근 몇 년은 아시아 선수가 활약한 경우가 없지만,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진단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지난 12월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다저스는 마에다, 류현진 등 일본프로야구(NPB)와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선수들을 영입한 강력한 전력이 있다”면서 “그들은 (앞으로) 확실히 그곳(아시아)에서 선택지를 탐색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스즈키 세이야 또한 다저스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고, 올해 누뉴욕 메츠와 계약한 센가 코다이 또한 다저스와 계속해서 연계됐던 선수다. 이런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정후(25‧키움)에게도 관심을 가질지가 주목된다. 이정후는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소속팀 키움도 2일 이를 허가했다.
다저스가 단순히 아시아 마케팅 차원에서 이정후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무리 스타성이 있어도 궁극적으로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어야 하고, 가격도 적당히 맞아야 한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현시점만 놓고 보면 외야수가 부족하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추가적인 영입이 없다면, 다음 오프시즌에는 분명 외야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큰 팀이다.
1월 초 현재 다저스의 뎁스차트를 보면 부동의 우익수인 무키 베츠를 제외한 나머지 외야가 다소 헐겁다는 느낌을 준다. 멀티 플레이어인 크리스 테일러가 있지만 내‧외야를 겸해 162경기 풀타임 외야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올해 외야를 겸업했던 개빈 럭스는 트레이 터너의 이적으로 인해 다시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 선수들을 빼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는 트레이시 톰슨 정도가 남는다.
마이너리그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기는 하지만,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야수진 전력이 헐거워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항상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이런 문제를 그냥 두고 볼 가능성은 제로다. 가까운 시일, 혹은 1년 내에 보강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근래 들어 외야 FA 시장이 많이 정리된 까닭에 내년 외야 FA 시장은 대어급이 다소 부족하기도 하다. 다저스의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초대형 외야 FA가 쉬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후가 다저스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어느 수준의 선수로 적히는지도 주목된다. 다저스는 이미 이정후의 사전 조사를 모두 마친 팀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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