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둥, 미루기병 고백 “천뚱이라고, 65㎏까지 빼려 했는데”(진격의언니들)[어제TV]

[뉴스엔 박수인 기자]

엠블랙 출신 박천둥이 '미루기 병'을 고백했다.

1월 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산다라박의 동생이자 래퍼로 데뷔한 박천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천둥은 "제가 병이 있는데 미루기 병이라고 그것 때문에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천둥은 "가벼운 것부터 미룬다. 오늘 점심을 먹고 오려고 했는데 미루다 보니까 빈속으로 오게 됐다. 그냥 거의 다 미룬다고 보면 된다. 이틀 전, 하루 전 번개로 할 때가 많다. 친구한테도 미안한 사건이 하나 있는데, 친구랑 홍대에 있는 맛집에 가려고 했다. 40분을 잡고 나갔는데 막히고 막히고 막혀서 1시간 30분을 늦게 됐다. 또 맛집이라 친구가 줄을 서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양보하면서 겨울에 추운데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고 예를 들었다.

연애를 할 때도 미루는 건 마찬가지라고. 박천둥은 "제가 데이트 코스를 담당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검색을 미루는 성향이 있어서 내일 아침에 하자고 미루다가 무계획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해외여행에 갔다가도 미루다가 사건이 생겼다. 계속 미루다가 비행기 탑승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탑승 게이트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다. 표를 대충 확인해서 일자만 본 거다"라며 뭐든 대충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금전적인 손해도 고백했다. 악기를 좋아해서 미리 악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알아야 하는데 검색을 미루는 거다. 비싼 건 5, 600만원 정도 하는데 개봉하면 환불이 안 된다. 중고거래할 때도 제값을 못받을 때가 많다.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했다. 오랜만에 나오면 '천둥 살쪘네', '천둥이 아니라 천뚱이네' 하는 말들이 많았다. 방송 전까지 65kg까지는 빼고 나와야겠다 했다. 71kg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지금 70kg이다. 미루다가 이렇게 됐다"고 해 MC들의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일도 좀 많이 미룬다. 음원 발표를 하려면 2주 전에는 음원 파일을 줘야 하는데 마감일 2, 3일 전에 정리를 한다. 일적인 부분에서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고 했다.

올해 제일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복근 만들기였다는 박천둥은 2023년 6월까지 상의 탈의하고 복근 장착한 후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 쿰이 커야 작게라도 이룬다고 하지 않나. 래퍼로서 성공해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음악으로 돈을 벌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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