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선 술 안돼" 제지하자 라이터로 법당 불 질렀다..5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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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한 사찰에 불을 질러 막대한 재산 손해를 입힌 방화 용의자가 "사찰에서 술을 못 먹게 해 기분이 나빴다"며 이유를 밝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사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오늘(3일) 새벽 0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사찰 대웅전에 들어가 라이터로 장식용 천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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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는 사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오늘(3일) 새벽 0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사찰 대웅전에 들어가 라이터로 장식용 천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대웅전이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3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불은 3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범행 두 시간여 뒤인 오늘 새벽 3시 반쯤 사찰 주변 주점에서 술을 먹고 있던 만취 상태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최근 사찰에서 밥을 먹던 중 술을 꺼내 마시려다 제지를 당한 것에 앙심을 뿜고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사찰 #거제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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