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해외로… 새해 벽두부터 발로 뛰는 총수들

이한듬 기자 2023. 1. 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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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이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를 넘나들며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신년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조만간 해외로 출국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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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사진=장동규 기자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이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를 넘나들며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신년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조만간 해외로 출국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5대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모인 건 2020년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이후 3년 만이다. 5대그룹 총수들은 윤석열 대통령, 중소기업 등과 함께 위기극복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총수들은 조만간 해외로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1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9박10일 동안 동남아 출장을 다녀오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경제계 신년인사회 이튿날인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신년행사에 참석, 올 한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회장 역시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최태원 회장은 이달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수뇌부와 함께 SK그룹의 넷 제로(탄소중립) 비전과 탄소 감축 로드맵 등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서 해외 각국 인사들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CES 이후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해 전세계 정·재계 리더들과 인류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데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구광모 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 5대그룹 총수가 모두 다보스포럼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들 총수가 모두 행사에 참석하게 될 경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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