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경기장 만들자' 말하던 FIFA 회장, 장례식장 셀카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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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 3일(한국시간) 산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펠레의 장례식에서 셀카를 찍어 구설수에 휘말렸다.
전날 전 세계에 펠레 경기장을 만들자고 주장했던 인판티노 회장은 정작 장례식에서는 예의 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펠레의 산투스 동료인 리마를 비롯한 4명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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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 3일(한국시간) 산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펠레의 장례식에서 셀카를 찍어 구설수에 휘말렸다.
‘축구황제’ 펠레는 지난달 30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대장암 투병 중에도 카타르 월드컵을 지켜봤던 그는 결국 지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펠레는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영원한 축구황제’로 남았다.
브라질 정부는 국가장으로 펠레의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펠레가 현역 시절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산투스 스타디움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전날 전 세계에 펠레 경기장을 만들자고 주장했던 인판티노 회장은 정작 장례식에서는 예의 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펠레의 산투스 동료인 리마를 비롯한 4명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제는 그가 셀카를 찍은 곳이 펠레의 관 바로 앞이었다는 것.
실제로 해당 셀카에는 펠레가 관 속에 누워있는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었다.
단순히 셀카를 찍은 모습일 수는 있지만 전날 전 국가에 고인을 기리기 위해서 펠레의 이름을 딴 경기장을 만들자고 한 사람이기에 더욱 많은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SNS에서 해당 사진을 본 한 팬은 "저 사람은 자기가 어제 한 말도 기억 못하는 것 같다"라고 인판티노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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