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또 좌절...토트넘, '610억' 윙백 영입 포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23, 스포르팅)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쿼드 강화를 요청했음에도 포로 영입을 포기했다. 토트넘은 포로의 바이아웃인 4,0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영입 철회의 이유”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몇 시즌 동안 해결하지 못한 오른쪽 윙백 문제를 겨울 이적시장 우선 과제로 삼았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까지 선수 자원은 3명이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눈여겨본 선수는 포로다. 포로는 공격력이 강점인 윙백이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로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또한 박스 안으로 볼을 가지고 직접 운반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로의 플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 스포르팅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같은 D조에 속했다. 포로는 토트넘과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오며 활약했다.
불과 하루 전에는 토트넘이 포로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영국 ‘더 선’은 2일 “토트넘의 포로 영입이 임박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에 3,500만 파운드(약 540억원)를 제시했고 계약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바이아웃 금액 투자에는 난색을 표하면서 영입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은 “포로는 유럽 최고의 윙백 중 한 명이다. 이적 협상에서 이 가치는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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