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北 핵사용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공동대응 계획"(상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1·6 의회난입 사태'에 대해 "특위가 그날 발생했던 진실에 다가서는 매우 중요한 초당적 성취를 이뤘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도에 공동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또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한국과 함께 효과적인 공동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 2일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의 합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 "아니오"라고 답했는데,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에 핵 운용에 대한 의견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과 공동 연습의 개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이와 관련해 NSC 대변인은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핵) 연합 훈련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동맹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모든 방어 능력을 통해 확장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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