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수리비, 서울이 제일 비싼 줄 알았더니…27만원 더 받는 지역,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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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자동차를 수리하면 수리비가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국산차 83.6만원·외산차 174.3만원인천, 국산차 106.4만원·외산차 251.3만원━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수리비는 건당 평균 국산차는 83만6000원, 외산차는 174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인천으로 국산차 106만4000원, 외산차 251만3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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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자동차를 수리하면 수리비가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를 수리하면 서울보다 27만원 더 들었다. 반면 울산은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로 수리비가 차이날 이유가 없어 손해보험업계는 일부 정비업체들의 과잉수리 행위가 수리비 차이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한다.
평균 수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인천으로 국산차 106만4000원, 외산차 251만3000원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국산차는 27%, 외산차는 무려 44% 비쌌다.
인천 수리비는 같은 수도권인 서울·경기지역이나 전국 대도시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서울의 국산차 수리비는 79만2000원, 외산차 수리비는 196만8000원이고 경기도 국산차 수리비는 87만4000원, 외산차 수리비는 183만원이다.
아울러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의 국산차 수리비는 각각 76만원, 77만3000원, 80만4000원, 81만9000원이고 외산차 수리비는 각각 156만5000원, 158만6000원, 148만6000원, 13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같은 대도시인 울산은 국산차 수리비가 국내 최저로 평균 69만7000원에 불과했다. 인천지역보다 약 37만원 가량 저렴했다. 외산차 수리비 평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로 110만9000원이었다. 인천지역과 140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범퍼 손상만 입은 차가 입고했음에도 멀쩡한 트렁크와 휀다까지 수리하는 식이다. 실제로 지난해 부천 소재 한 정비업체는 파손이 안된 부위도 작업을 한 것처럼 사진 촬영한 후 견적서를 추가 청구하는 행위를 반복하다 수사를 받고 있다.
2021년엔 인천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정비업체 대표들이 사고가 나지 않은 기파손된 차량의 사고내용을 가공하고 수리비를 공모, 허위 청구하다 적발돼 법정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일부 보험사기 여부가 가려지나 대부분 적발이 어렵다는 것이 손보사들의 의견이다. 수사 기관조차 파손과 수리의 인과관계 증명이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을 정도다.
보험업계는 과잉수리를 방치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 전체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부담만 더 진다고 강조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적정 수리비 청구 및 지급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며 "정비업체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법령 위반 등을 제대로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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