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재벌집' 끝 아니었다…송혜교 등장에 K-드라마株 다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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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송혜교와 히트작가 김은숙이 6년 만에 손잡고 내놓은 'K-복수극'이 화제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자 관련 종목 주가도 들썩인다.
'더 글로리'는 톱배우 송혜교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 이후 처음으로 만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더 글로리'를 공개하기 직전인 지난달에만 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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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체육관'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중)
한류스타 송혜교와 히트작가 김은숙이 6년 만에 손잡고 내놓은 'K-복수극'이 화제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자 관련 종목 주가도 들썩인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1500원(1.79%)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장중 한때 4.77%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이 수혜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의 제작사는 비상장사인 화앤담픽쳐스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돼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 등 가해자에 복수를 펼치는 내용이다. 문동은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끔찍한 학폭을 당한 기억을 안고 처절한 복수를 계획한다.
'더 글로리'는 톱배우 송혜교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 이후 처음으로 만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더 글로리'는 작중 학폭 등 다소 잔인한 장면 묘사에 '19금'으로 분류됐지만 공개 직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증시에선 K-드라마 수혜주가 지속해서 나온다. 배우 박은빈이 주연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얻자 지난해 6월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3주도 안 돼 120% 가까이 폭등했다. 배우 송중기, 이성민이 출연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은 지난해 11월 방송 이후 약 열흘 만에 70% 넘게 급등했다.
콘텐츠 업종에 대해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작 및 제작 규모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 등 외형 성장과 K-콘텐츠 경쟁력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 등 질적인 성장까지 더해져 실적 상승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미디어 업종 톱픽으로 꼽고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더 글로리'를 공개하기 직전인 지난달에만 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12월 기상승분 영향 등으로 주춤했지만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 해제와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유일하게 양호한 실적 시현하는 제작사"라며 "중국 구작 판매도 가장 많으며 '아일랜드', '더 글로리' 등이 흥행한다면 추가적인 우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OTT에서 방영되는 한국 영화 및 드라마의 편 수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미디어 업종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한한령 해제 및 중국 시장의 완전한 오픈 기대감이 다소 기반영되긴 했으나 당분간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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