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최강자…꾸준한 역량강화 ‘결실’

이상희 2023. 1. 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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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농협중앙회가 전국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주최한 '2022년 농식품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통환경 속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라이브 커머스 등 디지털 유통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육으로 관련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농가 교육을 통해 농민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협,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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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라이브커머스 대회 대상
접속자 9만1000명…2년 연속 수상
자체 쇼핑몰 활성화·직원교육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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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농협중앙회가 전국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주최한 ‘2022년 농식품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회 원년인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순천농협은 명실상부한 디지털유통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온라인사업을 활성화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열렸다. 전국 1115개 농·축협 가운데 지난 1년간 온라인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각 도 지역본부가 추천한 9곳과 참여 희망 농·축협에서 지역본부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3곳 등 최종 12개 농·축협이 본선에 참가했다. 순천농협은 전남 대표로 출전했다.

3라운드에 걸쳐 진행된 대회에서 순천농협은 한국농협김치와 골드키위 등 순천지역 특산물뿐 아니라 바나나와 영암 고구마 등 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까지 판매해 총 42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3라운드 방송에서는 접속자수가 9만1000명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성적을 내 최종 대상을 차지했다.

순천농협의 이같은 성과는 우연히 얻은 것이 아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유통 사업을 시작했고,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NH장볼타임’은 회원수가 2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지난해에는 e비즈니스사업팀을 신설하고 온라인지역센터를 열었으며, 순천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직원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무엇보다 순천농협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리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판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 기획, 안내 페이지 제작, 방송 진행뿐 아니라 방송 송출까지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육성한 직원이 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8회에 걸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강성채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통환경 속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라이브 커머스 등 디지털 유통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육으로 관련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농가 교육을 통해 농민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협,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순천=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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