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유산을 지역 ‘핵인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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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트렌드가 명상과 힐링 위주로 바뀌면서 종교 문화유산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 종교 문화유산을 관광산업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의원은 "도내에 산재돼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종교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잘 살려 내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북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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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과 접목 시도 뜨거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트렌드가 명상과 힐링 위주로 바뀌면서 종교 문화유산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 종교 문화유산을 관광산업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북도와 도의회는 종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와 사업계획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종교자원은 333개로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하지만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자원은 천주교가 120개로 가장 많고 불교 65개, 유교 54개, 개신교 32개, 민족종교 18개, 원불교 7개, 기타 37개 등이다.
종교 문화유산에서 관광 활성화 해법을 찾자는 움직임은 도의회가 주도하고 있다. 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관광산업활성화 연구회(대표 이명연 의원)는 지난달 22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도 종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도내에 산재돼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종교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잘 살려 내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북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자치단체들도 종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전주시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의 역사·문화·정신·의료·선교의 뿌리이자 종착지와 같은 전주를 종교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천주교, 불교, 원불교, 기독교 등 4대 종교와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치유 순례프로그램과 종교음식경연대회 등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순창군은 철학·종교도서관 운영, 완주군은 천호성지 특화관광명소 조성, 정읍시는 세계금기음식미식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제시는 종교자원을 연계한 모악산 스카이워크 조성,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광역벨트 조성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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