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초대형 공공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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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12m 크기의 복주머니를 든 토끼 조형물이 세워졌다.
최근 SNS에는 복토끼처럼 초대형 공공 전시 인증샷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사진). 국내에서 유명한 초대형 공공전시 가운데 하나는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이 만든 노란색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이다.
이런 초대형 공공 전시는 인근 상권을 살아나게 하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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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12m 크기의 복주머니를 든 토끼 조형물이 세워졌다. 이는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을 상징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 ‘복토끼’를 배경으로 각종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SNS에는 복토끼처럼 초대형 공공 전시 인증샷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사진).
국내에서 유명한 초대형 공공전시 가운데 하나는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이 만든 노란색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이다.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등장한 이 오리는 키가 19.2m다. 러버덕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가을에 재전시하기도 했다. 또 올해초에는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15m 크기의 핑크곰인 ‘벨리곰’이 전시됐다.
이런 초대형 공공 전시는 인근 상권을 살아나게 하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벨리곰 설치 후 석촌호수 방문객은 설치 전 대비 20% 증가했다. 지역 상권 매출도 15% 올랐다. 공공 전시 인기에는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이 크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초대형 공공 전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 이번 주말엔 복토끼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 보자.
박준하 기자, 사진제공=인스타그램 @mukku_mas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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