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사랑상품권 10% 할인율 현행대로 간다

올해 정부 예산 축소 불구 유지
채워드림카드 수수료 전액 지원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 상당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발행규모의 현행 유지와 함께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도 전액 지원된다. 인제군은 올해 지역화폐 지원에 대한 정부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인제사랑상품권의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 가운데 2023년부터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별 카드 수수료도 전액 지원키로 했다.

현재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은 지류형과 카드형을 합쳐 총 구매금액 100만원 한도내에서 10%이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기존 6~8%까지 적용되던 할인율을 10%까지 올렸다. 인제사랑상품권은 기존 지류형에 이어 지난 2020년 인제사랑상품권의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가 도입되면서, 지류·카드형을 합친 인제사랑상품권의 2022년도 판매액은 440억원으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대표 지역화폐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류 상품권에 비해 사용이 편리한 인제채워드림카드의 경우 2022년도 판매액은 350억원으로 인제사랑상품권 판매액의 8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인 매출 확대 등을 고려해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원해 총 1930곳의 인제사랑상품권 가맹업체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인제사랑상품권 매출액은 첫 발행한 지난 2013년 2억2565만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가 도입된 지난 2020년 264억원, 2021년 33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채진석 경제협력과장은 “지역화폐는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세수증대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효과가 있는만큼, 국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유지하기 위한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진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