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금호라이징스타'는 누구?...12일부터 공개

강진아 기자 2023. 1.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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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해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가 오는 12일부터 펼쳐진다.

지난해 해외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제 무대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빛나는 샛별들을 소개한다.

지난해에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과 특별상을 휩쓸고,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바순 수석으로 임용됐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베르톨트 훔멜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등 대표적인 하프 콩쿠르를 석권해오며 실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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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성연·김준형·박하양·김민주·김혜진 공연

[서울=뉴시스]'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서는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해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가 오는 12일부터 펼쳐진다.

지난해 해외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제 무대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빛나는 샛별들을 소개한다.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피아니스트 김준형, 비올리스트 박하양, 바수니스트 김민주, 하피스트 김혜진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타악기 부문의 금호라이징스타는 9년 만이다. 바순은 8년, 하프는 7년 만에 선정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22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1위와 위촉곡 해석 특별상을 받은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12일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프랑스, 미국, 한국, 튀르키예, 남아프리카 공화국, 덴마크, 그리스 등 모두 다른 국적의 작곡가들 작품을 한데 모아 타악기의 영역을 확장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큐브, 한국 북, 마림바, 칼림바, 팀파니 등 타악기뿐만 아니라 전자 음악과 연기를 더한 특별한 무대를 펼쳐낸다.

[서울=뉴시스]'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금호문화재단/Tom Mckenzie 제공)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성연은 "타악기 연주자들은 무대 위에서 뛰어다니고, 구르고, 소리 지르기도 하며 자신의 몸을 악기로 확장해 활용한다. 이번 무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풀어내며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초연하는 에밀 쿠윰추얀의 '하늘색'은 그가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에서 해석 특별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두 번째 주자는 2022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김준형이다.

26일 열리는 공연에선 '유머레스크'를 주제로 외르크 비트만과 슈만의 유머레스크를 선보인다. 독일의 클라리넷 연주자 겸 지휘자이자 작곡가 비트만의 유머레스크는 슈만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김준형은 "작품들 사이에서 작곡가들의 긴밀한 연관성을 찾는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고 전했다. 2부에선 리스트의 순례의 해 2년 '이탈리아'를 연주한다.

[서울=뉴시스]'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서는 비올리스트 박하양.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월2일엔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 콩쿠르인 2022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비올리스트 박하양의 무대다.

브리튼의 첼로 모음곡 1번을 박하양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이마이 노부코가 비올라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들려준다. 또 박하양이 가장 애정하는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1번, 클라크의 비올라 소나타와 피아졸라의 위대한 탱고를 연주한다.

[서울=뉴시스]'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서는 바수니스트 김민주.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수니스트 김민주는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2일에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에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과 특별상을 휩쓸고,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바순 수석으로 임용됐다. 이번 무대는 바순으로 들어보는 글린카의 비올라 소나타(이반 코스트란 편곡)와 애절한 음색에 대비되는 경쾌한 리듬의 생상스로 시작한다. 바순의 아름답고 따뜻한 소리와 기교를 잘 드러낼 작품들로 엄선했다.

[서울=뉴시스]'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무대에 서는 하피스트 김혜진. (사진=금호문화재단/Estro Studio 제공) 2023.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고의 솔로 하프 콩쿠르인 2022 USA 국제 하프 콩쿠르 3위에 빛나는 하피스트 김혜진은 오는 3월16일에 나선다.

6년째 공부하며 살고 있는 프랑스의 정취를 담아 무대를 꾸민다. 바로크 시대 장필리프 라모로 시작해 에릭 사티, 가브리엘 포레를 지나 현대의 카를로스 살제도까지 프랑스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프로코피예프와 브람스 작품을 더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베르톨트 훔멜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등 대표적인 하프 콩쿠르를 석권해오며 실력을 쌓아왔다.

금호아트홀은 2004년 시작해 70여회에 이르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를 이어왔다. 피아니스트 김다솔·김선욱·김태형·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이지혜·이지윤,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등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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