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국대가 8명이나…국대 베어스 다음 국대 트윈스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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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두산 없으면 국가대표 팀을 짜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시작은 2015년 프리미어12. 28명 엔트리에서 두산 선수만 무려 8명이었다.
최종 엔트리 발표 때는 6명이었다가 대체 선수로 장원준과 허경민이 합류하면서 두산 선수가 8명까지 늘어났다.
이때도 박건우, 오재원처럼 대체 선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결국 8명의 두산 소속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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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때 두산 없으면 국가대표 팀을 짜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시작은 2015년 프리미어12. 28명 엔트리에서 두산 선수만 무려 8명이었다. 최종 엔트리 발표 때는 6명이었다가 대체 선수로 장원준과 허경민이 합류하면서 두산 선수가 8명까지 늘어났다.
대표팀의 두산 의존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이어졌다. 이때도 박건우, 오재원처럼 대체 선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결국 8명의 두산 소속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래서 생긴 별명이 '국대 베어스'다.
6년 만에 돌아온 WBC 대표팀은 어떻게 이뤄질까. KBO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50명 관심명단만 보면 이번에는 두산이 아닌 LG 선수들이 적지 않게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50명 가운데 8명이 LG 소속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현역 메이저리거를 빼면 45명 가운데 약 18%다.
관심명단은 1월 예비명단, 2월 최종명단에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고 하지만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투수 3명 가운데 핵심 불펜요원인 고우석과 정우영은 최종 엔트리까지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KBO리그 성적을 떠나 국제대회에 어울리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고우석은 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에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빠른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정우영 역시 낮은 팔각도에서 나오는 빠른 공이 강점이다. 나머지 1명 김윤식은 이강철 감독이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때 지켜보려 했던 선발 자원이다.
야수 5명 중에서는 외야수 김현수와 박해민의 대표팀 합류가 유력하다. 김현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국제용 타자. 박해민 역시 도쿄 올림픽에서 돋보였던 선수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오지환은 메이저리거 합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리에 있다. 김하성은 물론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까지 태극마크를 달면 KBO리그 최고 유격수가 백업이 된다. 기술위원회와 이강철 감독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포수 박동원은 데뷔 후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을 노린다. 양의지(두산)의 출전이 확실시되는 만큼 박동원과 이지영(키움) 박세혁(두산)이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3루수 문보경은 야수 최연소 자리를 바라본다. 단 같은 포지션에 국가대표 실적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점이 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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