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과 맞붙는 박항서 "신태용의 인니에 자신있어"[AFF컵]

이재호 기자 2023. 1.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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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AFF컵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질문하자 박항서 감독은 "매우 흥미로운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그 기록이 깨질때다"라며 "신태용 감독이 오기 전에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다른 경기에서 베트남은 이겼고, 신태용 감독이 온 이후에도 4-0으로 이긴적도 있다. 제가 부임한 이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진적이 없다. 자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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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AFF컵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신태용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박항서는 "자신있다"며 자신감의 근거에 대해 밝혔다.

ⓒAFPBBNews = News1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미얀마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B조 1위에 3승1무의 베트남, 2위에 3승1패의 말레이시아가 되며 박항서 감독과 말레시아의 김판곤 감독이 동반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4강에서는 A조 2위를 차지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6일과 9일 홈&어웨이로 맞붙는다.

한국인 감독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 만약 베트남이 진다면 이미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미얀마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4강 상대 인도네시아는 2020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팀이다.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잘 지도해놨다. 인니 선수들은 좋은 체격과 테크닉에 감독의 좋은 전술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1차전은 원정으로 쉽지 않다.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원정을 간 태국 팬이 위협을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베트남에서도 인도네시아 원정에 대해 우려가 있는 상황. 박항서 감독은 "나 역시 그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일은 없을거라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인도네시아는 징계를 받을 것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FF컵에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6년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악연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질문하자 박항서 감독은 "매우 흥미로운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그 기록이 깨질때다"라며 "신태용 감독이 오기 전에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다른 경기에서 베트남은 이겼고, 신태용 감독이 온 이후에도 4-0으로 이긴적도 있다. 제가 부임한 이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진적이 없다. 자신 있다"고 답했다.

ⓒAFPBBNews = News1

결국 26년간 AFF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긴 적이 없는 악연을 자신이 부임한 후 인도네시아에게 진적이 없는 다른 기록으로 깨보겠다는 호기로움을 내보인 박항서 감독.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26년간의 AFF컵에서의 무승 기록까지 깨고 베트남 감독직을 마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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