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땅 아래서 고려 시대 추정 유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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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복궁 후원'의 역사를 품은 청와대 권역에서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등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크게 고건축, 근대건축, 식물과 조경시설물 등으로 나눠 조사했고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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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복궁 후원'의 역사를 품은 청와대 권역에서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등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단법인 한국건축역사학회 등에 의뢰한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크게 고건축, 근대건축, 식물과 조경시설물 등으로 나눠 조사했고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 남경의 이궁(왕궁 밖 별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됐으며 후기인 1860년대 경복궁을 중건한 고종은 청와대 권역을 창덕궁 후원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곳으로 조성하고자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정원 서쪽 숲에서는 크기가 작은 토기와 도기, 옹기, 기와 조각 등을 찾을 수 있었고 침류각 앞마당과 동쪽 산책로, 궁궐 담장(궁장) 일대에서는 백자와 기와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연구진은 "적지 않은 수의 유물 산포지(유물이 점점이 떨어져 있는 장소)가 확인됐다"며 "침류각 영역과 궁장 주위에 많은 유물이 산포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시굴 조사 범위를 설정하고 유물 흔적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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