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수수료 손질한 토스, 3월 수수료율 공시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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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간편결제 수수료율이 공시되는 가운데 토스가 영세·중소가맹점의 결제 수수료율을 기존 대비 절반 가량 낮춘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는 토스앱을 통한 간편한 결제 경험과 빠른 연동으로 영세·중소가맹점과 함께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의 부담은 덜고 많은 고객이 토스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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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토스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의 결제 수수료는 그동안 가맹점의 매출 규모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3%가 적용됐지만 오는 2월1일부터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대해선 1.60%로 낮아진다. 이는 기존 대비 약 47% 인하된 수치다. 연 매출 3억원~30억원 이내의 중소가맹점은 매출 규모에 따라 1.90~2.40%로 조정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는 토스앱을 통한 간편한 결제 경험과 빠른 연동으로 영세·중소가맹점과 함께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의 부담은 덜고 많은 고객이 토스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를 낮췄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수수료율 공시를 염두한 선제적 조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3월부터 토스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금융업자는 1년에 두 번 결제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하는데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수수료율이 부과되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1월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가 수수료를 낮춘 것과 비교해 뒤늦은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월 금융당국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췄는데 당시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는 정책 취지에 공감한다며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낮춘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영세 가맹점 수수료를 0.3%포인트, 중소 가맹점은 0.1~0.2%포인트 인하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도 영세 사업자 대상 수수료를 0.2%포인트,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05~0.15%포인트 낮췄다.
업계 전문가는 "수수료율 공시로 수수료율 책정에 정보가 부족했던 소상공인들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금융업자들은 수수료율 비교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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