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박원숙 같은 연기자 되고 싶었다"…'애마부인' 꼬리표에 고충 [RE:TV]

박하나 기자 2023. 1. 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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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영이 영화 '애마부인'으로인한 날카로운 편견들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새해를 맞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담겼다.

안소영은 "'애마부인'이 되려고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게 아니었다"라며 "언니(박원숙)처럼 연기자가 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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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3일 방송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안소영이 영화 '애마부인'으로인한 날카로운 편견들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새해를 맞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소영은 배우 안소영의 이름은 알렸지만 평생 옭아맸던 대표작 '애마부인'으로 인해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이 되려고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게 아니었다"라며 "언니(박원숙)처럼 연기자가 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안소영에게 "'애마부인'도 너라는 퍼즐의 한 조각이다, 지금부터 변신하면 된다, 내면적인 표현을 잘하는 깊이있는 배우가 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안소영은 과거 '애마부인'으로 인해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같이삽시다3' 방송을 보고, 이장호 감독이 안소영에게 연락해 "다시 봤어, 미안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고. 이어 안소영은 당시 '애마부인' 시리즈를 강하게 반대하며 시리즈에는 출연도 하지 않았지만, 이후 더 선정적으로 나온 '애마부인' 시리즈에 모두 출연했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안소영의 고백에 안문숙은 "요즘엔 나만의 이미지가 있다는 게 좋다, 자꾸 어둡게 생각할 필요 없다"라고 응원했다. 박원숙 역시 '애마부인'을 미운 자식처럼 여기는 안소영을 안타까워하며 안소영의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해 애썼다.

이어 자매들의 제안으로 안소영이 승마장을 찾았다. 안소영은 41년 만에 재도전한 승마에도 능숙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오랜만에 말을 타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운을 떼며 "기쁨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뭐하고 살았나 아픔도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소영은 '애마부인' 그림자로 억지로 잊고 산 세월을 아쉬워하며 새롭게 도약할 2023년을 희망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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