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1차전

김민기 기자 2023. 1. 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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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표팀, 7월 25일 첫경기
모로코·독일과 차례로 대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은 오는 7월 막을 올린다. H조에 속한 한국(세계 15위·감독 콜린 벨)은 8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린다. 7월25일 콜롬비아, 7월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한다. 1991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9회를 맞는다. 첫 대회는 12국 참가로 열렸지만 이후 16, 24국으로 점차 확대됐고,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인 32국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미국(1위)이 초대 대회를 포함해 총 4번의 우승을 거머쥐었고, 독일(2위)이 2회, 일본(11위)·노르웨이(13위)가 각각 1회씩 우승을 경험했다.

한국은 2003 미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당시 본선 16국)에 진출했지만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연이어 본선 진출에 실패하다 참가국이 24국으로 늘어난 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강호 프랑스를 만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2019 프랑스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4위로 일찍 짐을 쌌다.

벨 감독은 2019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한국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 작년 1월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동아시안컵과 캐나다(6위), 자메이카(44위)와의 평가전 등을 통해 담금질에 나섰다. 작년 11월에는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뉴질랜드(24위)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르며 현지 적응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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