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법인을 'K-치킨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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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이 새로운 '한류'(韓流)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코퀴틀람 한인빌리지 내 BBQ 매장에서 만난 윤두현 캐나다 법인장은 '중동 진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었다.
윤 법인장은 "한국 본사가 운영하는 '치킨대학' 같이 캐나다에서도 점주들을 교육하는 센트럴 키친이 있다"며 "교육과정에서 점주들은 치킨 튀기는 방법과 서비스 교육 등을 진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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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BQ 최대 268% 성장…북미 넘어 중동까지 넘 본다
[편집자주] 'K-치킨'이 새로운 '한류'(韓流)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치킨이라는 글로벌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국식 조리법을 확장해 현지에 맞는 제품을 시스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K-푸드의 존재감을 높일 최적의 첨병이다. 그 중심에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의 '뚝심'이 있다. BBQ치킨은 2003년 해외 진출 시작 이후 맛과 품질, 현지화 전략으로 'K-치킨 세계화'에 앞장서는 선봉장에 섰다. 세계인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는 BBQ치킨의 성공 전략을 분석해 본다.
(밴쿠버=뉴스1) 신민경 기자 = "캐나다 BBQ를 중동 진출 교두보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코퀴틀람 한인빌리지 내 BBQ 매장에서 만난 윤두현 캐나다 법인장은 '중동 진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었다.
BBQ 내에서 글로벌 사업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윤두현 법인장은 해외 진출지 미국·일본 등을 두루 거치며 현지 사업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그는 2018년부터 캐나다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캐나다를 넘어 중동까지 넘 보는 자신감은 다름 아닌 '사업성'에서 나온다. BBQ 캐나다는 2019년 현지에 매장을 낸 지 3년 만에 점포수를 42개까지 늘렸다. 또 18개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매출은 2019년도 107만캐나다 달러에서 2020년 394만6000캐나다 달러로 약 268.8% 증가했다. 2021년 매출은 722만3000캐나다 달러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1087만캐나다 달러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50.5% 성장이 예측된다.
윤 법인장은 지속 성장 비결로 캐나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 현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캐나다 코퀴틀람에 첫 캐나다 법인을 세우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캐나다 식문화를 알기 위해 여러 가게를 다니며 맛을 보고 서비스를 눈여겨본 것"이라며 "캐나다에서도 좋아할 만한 메뉴 구성·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캐나다 현지 식당과 차별점도 뒀다. 영토가 넓은 캐나다 특성상 현지 치킨 브랜드들은 냉동육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만 캐나다 BBQ는 100% 신선육 사용을 고집했다. 맛을 위한 BBQ의 고집이 캐나다에서도 계속된 것이다.
매장마다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윤 법인장은 "한국 본사가 운영하는 '치킨대학' 같이 캐나다에서도 점주들을 교육하는 센트럴 키친이 있다"며 "교육과정에서 점주들은 치킨 튀기는 방법과 서비스 교육 등을 진행한다"고 했다.
또 맛을 위해 소스는 한국 본사에서 모두 유통해 쓴다. 통일성 있는 맛을 위해서다. 처음엔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물류비가 부담됐지만 캐나다 BBQ는 한인 마트 '한아름 마트'와 손을 잡았다.
윤 법인장은 "캐나다 곳곳에서는 한국 식재료 마트인 한아름 마트를 쉽게 볼 수 있다"며 "한국에서 캐나다로 들여오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한아름 마트와 함께 물류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비용 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매출·저비용 등의 구조로 성장하고 있는 BBQ 캐나다 법인 2023년 매출 목표액은 2293만 캐나다 달러다. 윤 본부장은 "매장 확대와 비용 절감으로 2023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여 사는 캐나다에서도 성장을 이뤄냈다. 캐나다 법인을 중동 진출의 허브로 삼아 관련 사업을 선보이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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