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에서 행복해…이 선수들과 일하는 게 좋아"

박지원 기자 2023. 1. 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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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하여 답변했다.

경기력에 불만을 가진 팬들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고, 영국의 한 베팅업체는 콘테 감독을 경질 3순위로 올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난 행복하고, 이곳에 머물게 돼서 기쁘다. 구단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에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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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하여 답변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5위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 합류했다. 추락하고 있던 토트넘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놨고, 불가능해 보였던 4위 자리도 차지했다. 이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어서 맞이한 2022-23시즌.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토트넘은 EPL 첫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역대급 출발을 알리면서 엄청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다. 10월 중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2 패배를 시작으로 7경기 2승 1무 4패로 5위까지 떨어졌다. 우승 경쟁에서 다시 TOP4를 두고 싸우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그러자 잡음이 함께 생겨나고 있다. 경기력에 불만을 가진 팬들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고, 영국의 한 베팅업체는 콘테 감독을 경질 3순위로 올렸다. 마침 계약 기간도 올 시즌이면 만료되어 떠날지도 모른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난 행복하고, 이곳에 머물게 돼서 기쁘다. 구단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에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나와 구단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현대적인 클럽에 속했기에 머무는 것이 행복하다. 이 선수단과 함께 일하는 것이 좋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콘테 감독의 이 발언이 100% 잔류를 뜻한다고 볼 수는 없다. 뉘앙스를 볼 때, 항상 '행복하냐'는 식의 질문이 계속 나오다 보니 반복되는 답변을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한편, 손흥민과 관련해서는 "손흥민은 좋은 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르세유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월드컵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선수를 문제로 일컫거나 의심하기 시작한다면 그땐 우리가 정말 곤경에 처한 상황이 된 것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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