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올해 말 브렌트유 가격 70달러 초반대까지 내려갈 수도"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1. 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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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모스 씨티그룹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에드 모스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는 "올해 말 브렌트유 가격이 7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스 책임자는 현지시간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저점과 고점 사이 배럴당 50~60달러 정도로 벌어졌던 격차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정학적인 문제가 어떻게 끝나는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다수의 산유국들이 극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스 책임자는 "이란산 원유, 이라크산 원유, 나이지리아산 원유와 리비아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모두 낙관적인 요인이지만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경기침체가 수요를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기침체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재고를 쌓아놓을 정도로 공급도 충분해 유가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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