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인구감소 대책은 교육역량 강화부터 시작해야”
명민준 기자 2023. 1. 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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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구 감소 대책은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 교육감은 "올해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학교별 특화한 인성 교육 과정을 개발하면 운영비를 지원하고 전통 문화와 예절을 배울 수 있는 효행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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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간담회서 올해 정책방향 발표
인성-심리 등 교육 본질에 집중, 아이 특성에 맞는 온전한 성장 지원
평등한 교욱 기회 제공하기 위해 체험학습 지원금 등 양육비 절감
인성-심리 등 교육 본질에 집중, 아이 특성에 맞는 온전한 성장 지원
평등한 교욱 기회 제공하기 위해 체험학습 지원금 등 양육비 절감
“앞으로 인구 감소 대책은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강 교육감은 “대구는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교육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구 유출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대구 인구도 급속도로 줄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매우 소중하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자세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 곧 대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말했다.
○ 3대 핵심 목표, 4대 과제 정해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3대 핵심 교육 목표는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춰 성장을 돕는 교육 △어떤 환경에 놓여 있든 뒤처짐이 없도록 보살피는 교육 △안전과 건강을 지켜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내세웠다.
시교육청은 4대 과제도 정했다. 우선 인성 및 심리정서 교육, 기초학력 등 교육 본질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 교육감은 “올해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학교별 특화한 인성 교육 과정을 개발하면 운영비를 지원하고 전통 문화와 예절을 배울 수 있는 효행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교육 현장에 어려움을 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해소할 대안도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음 학기제’를 운영한다. 심리 건강 평가 시스템인 종합인지기능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마음 명상과 감정 조절 교육, 감사 표현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또 기초학력 저하의 원인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품책’(수업을 품은 책 읽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과 수업 시간마다 관련 책 1권씩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문화 소외지역의 학생 1명당 1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 숲 학교’도 운영한다. 강 교육감은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수업시간에 교사 2명을 투입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교육은 한층 더 강화
대구 공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은 강화한다. 기존 도입 학교가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를 관심 학교와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교실 무선 인터넷 보급과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인공지능 교육 강화 등도 계속한다.
자녀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다. 시교육청은 체험학습 지원금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에는 학생들의 졸업앨범 비용과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와 학부모, 학교 간의 소통 강화도 지원한다. 올해 문을 여는 ‘학부모 원스톱 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교육 및 생활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의견도 수렴한다. 교직원들을 위해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7월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 데 따른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학급당 적정 학생 수가 배치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교 통폐합과 통합 학교 신설 방안을 모색한다. 강 교육감은 “올해도 코로나19 확산과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대내외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행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강 교육감은 “대구는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교육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구 유출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대구 인구도 급속도로 줄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매우 소중하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자세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 곧 대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말했다.
○ 3대 핵심 목표, 4대 과제 정해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3대 핵심 교육 목표는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춰 성장을 돕는 교육 △어떤 환경에 놓여 있든 뒤처짐이 없도록 보살피는 교육 △안전과 건강을 지켜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내세웠다.
시교육청은 4대 과제도 정했다. 우선 인성 및 심리정서 교육, 기초학력 등 교육 본질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 교육감은 “올해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학교별 특화한 인성 교육 과정을 개발하면 운영비를 지원하고 전통 문화와 예절을 배울 수 있는 효행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교육 현장에 어려움을 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해소할 대안도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음 학기제’를 운영한다. 심리 건강 평가 시스템인 종합인지기능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마음 명상과 감정 조절 교육, 감사 표현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또 기초학력 저하의 원인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품책’(수업을 품은 책 읽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과 수업 시간마다 관련 책 1권씩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문화 소외지역의 학생 1명당 1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 숲 학교’도 운영한다. 강 교육감은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수업시간에 교사 2명을 투입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교육은 한층 더 강화
대구 공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은 강화한다. 기존 도입 학교가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를 관심 학교와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교실 무선 인터넷 보급과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인공지능 교육 강화 등도 계속한다.
자녀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다. 시교육청은 체험학습 지원금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에는 학생들의 졸업앨범 비용과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와 학부모, 학교 간의 소통 강화도 지원한다. 올해 문을 여는 ‘학부모 원스톱 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교육 및 생활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의견도 수렴한다. 교직원들을 위해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7월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 데 따른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학급당 적정 학생 수가 배치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교 통폐합과 통합 학교 신설 방안을 모색한다. 강 교육감은 “올해도 코로나19 확산과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대내외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행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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