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제 세계 1위 금양, 기장에 이차전지 공장 세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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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인 부산 사상구 ㈜금양이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방전 후에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 기지를 건립한다.
금양은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18만 ㎡(약 5만4500평)에 8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금양 류광지 대표와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 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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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명 채용 지역인재 우대
- 전기차용 생산 여부도 검토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인 부산 사상구 ㈜금양이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방전 후에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 기지를 건립한다.
금양은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18만 ㎡(약 5만4500평)에 8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금양은 이를 통해 연구·관리·생산 분야 일자리 1000여 개를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채용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생산 공장은 지난해 본사 부지 내에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이차전지(사진)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200만 셀 정도를 우선 생산한 뒤 판매 수익을 재투자, 2024년까지 1억 셀 규모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국제신문 지난해 6월 29일 자 10면 보도)을 능가하는 규모다. 금양 장호철 이사는 “2024년까지는 1억 셀 규모로 생산 라인을 만든 뒤 추후 2년간 3억 셀까지 증설하면서 4680 등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에 설립된 부산 향토기업 금양은 2020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상구 본사 부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2170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높였다.
원통형 이차전지는 공정이 단순하고 생산 속도가 빨라 원가가 낮고 화재에 비교적 안전하다. 관련 시장은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 급증으로 2030년이면 1000조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반도체를 넘어서는 규모로,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3조 원대 매출을 목표로 이차전지 생산을 진행한다. 2170 등 소형 이차전지는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에 쓰이고, 4680급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에 사용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과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부산시민에게 단비와도 같다”며 “시는 미래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양 류광지 대표와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 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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