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상생 필요하다[내 생각은/윤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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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에 들어간 2013년 20조 원이었던 전통시장 규모는 지난해 26조 원으로 커졌다.
대형마트가 휴업을 하면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에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를 쉬게 한다고 해서 전통시장이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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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살펴보니 이미 평일휴업을 하는 마트가 많았다. 전국 400여 개의 대형마트 점포 중 100여 개가 평일에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지자체들이 협의를 통해 조례를 변경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에 들어간 2013년 20조 원이었던 전통시장 규모는 지난해 26조 원으로 커졌다. 하지만 이사이 온라인 배송업체들은 더 크게 성장했다. 대형마트가 휴업을 하면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에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를 쉬게 한다고 해서 전통시장이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2019년 강원 삼척 중앙시장에 문을 연 한 대형마트의 매장은 전통상인회와 협의해 지금까지 공산품만 팔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하니 이 매장에서 공산품을 사고, 식재료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동반성장이란 이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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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홍 충북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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